상반기 차 수출 255억달러, 전년비 4.1%↑…"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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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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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25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생산량, 내수 판매량 모두 작년보다 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 결과에 따르면 수출, 생산, 내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미국과 EU(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이 경기를 회복하며 전년대비 4.1% 증가한 25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량도 8070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1.1%나 증가하면서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달성했다.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선전하며 평균 수출가격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3%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생산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 증가한 234만2578대, 내수는 7.3% 증가한 80만7063대, 수출은 0.4% 증가한 159만6198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에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에 따른 업무시간 감소에 불구하고, 국내 업계가 시간당 조업량을 극대화해 생산량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상반기 내수 판매량도 대부분 차급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레저수요 확산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16만5820대가 팔리면서 작년 상반기보다 23.1%나 판매량이 늘었다.

경차 판매가 9만4429대로 작년보다 7.3% 증가했고 중형차 판매는 2.9% 증가한 10만1150대, 대형차 판매는 8.4% 증가한 8만9151대를 기록했다. 반면 신모델이 나오지 않은 소형차 판매량은 8.4% 하락한 10만7974대에 그쳤다. 수입차도 작년보다 11.7% 증가한 9만4263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에도 자동차산업 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주요 수출국의 경기회복 지속과 다양한 신모델 출시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증가한 약 226만대를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수의 경우 신차 출시, 단종모델 생산재개,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관세 인하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0.7% 증가한 약 79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에서는 한-EU FTA 추가 관세인하, 수출 전략차종 확대 등에 따라 6.9% 증가한 약 1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자동차 실적은 작년대비 내수에서 10.1% 증가한 반면, 생산·수출은 각각 4.5%, 8.2% 각각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에서는 디젤승용차를 포함한 신차효과와 수입차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10.1% 증가한 13만9864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모델 교체(YF쏘나타→LF쏘나타), 한국지엠의 쉐보레 유럽법인 철수 등 일시적 요인으로 5~6월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량과 내수
판매량, 수출량 모두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시간 감소와 소비 위축, 환율 하락 등 악조건이 있었지만 신차 효과와 선진
국 시장 회복세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 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국내 완
성차 업체들이 생산량 234만2천578대, 내수 판매량 80만7천63대, 수출량 159만6천19
8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생산량이 2.6%, 내수 판매량이 7.3%, 수출량이 0.4% 증가
한 실적이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에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에 따른 업무시간 감소에도 국
내 업계가 시간당 조업량을 극대화해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대부분 차급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레저수요 확산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16만5천820대가 팔리면서 작년 상반기보다 23.1%나 판매
량이 늘었다.
경차 판매가 9만4천429대로 작년보다 7.3% 증가했고 중형차 판매는 2.9% 증가한
10만1천150대, 대형차 판매는 8.4% 증가한 8만9천151대를 기록했다. 반면 신모델이
나오지 않은 소형차 판매량은 8.4% 하락한 10만7천974대에 그쳤다.
수입차의 판매 강세 현상도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9만4천26
3대로, 작년보다 11.7%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실적도 향상됐다. 수출액으로 따지면 255억3천만 달러
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치에 달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경기 회복세가 배경으로 꼽혔다. 올해
1∼5월 미국 수출량은 670만9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고 유럽연합 수
출량 역시 6.6% 증가한 561만9천대에 달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량은 8천70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1.1%나 증가했다.
수출액 상승에는 해외 시장에서 고가의 국산차가 많이 팔린 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작년 1∼5월에는 1만4천300달러였던 완성차 평균 수출가격은 올해
1∼5월에는 1만4천911대로 4.3% 올랐다.
지난 6월 완성차 업계의 생산량은 38만456대, 내수 판매량 13만9천864대, 수출
량 25만4천675대를 기록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내수 판매량은 10.1% 증가한 반
면 생산량과 수출량이 각각 4.5%, 8.2% 감소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생산·내수판매·수출 모두에서 완성차 업계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증가율 전망치는 생산 0.9%, 내수 0.7%, 수
출 6.9% 등이다.
물량으로는 생산 226만대, 내수 판매 79만대, 수출 160만대를 산업부는 예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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