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입건유예 보도에 양현석 "어이없고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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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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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2010년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 적발됐지만 입건유예에 그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2NE1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양현석 대표는 1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블로그를 통해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글’을 게재했다. 양현석은 “박봄이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됐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양 대표는 “박봄은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며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30일 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2010년 10월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하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박봄은 마약류 밀수입을 감추기 위해 우편물 수취 주소를 현 거주지인 서울 압구정동이 아닌 자신의 직계 혈족이 거주하는 인천 계양구로 적었다. 수취인 이름도 박봄이 아닌 인척 명의로 했다.

박봄이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인천공항에 들어온 즉시 적발돼 바로 인천지검에 통보됐다. 검찰 수사관들은 이후 박봄의 서울 숙소를 급습했고,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봄은 입건유예에 그쳤다. 입건유예란 더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처벌도 하지 않겠다는 검사의 결정이다. 박봄의 입건유예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박봄은 현재 SBS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친근하고 엉뚱한 이미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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