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차두리, 독일 vs 포르투갈 경기로 첫 단독 해설 "자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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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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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독일 vs 포르투갈 경기로 첫 단독 해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차두리가 아버지 차범근 없이 단독 해설 데뷔전을 치른다.

차두리 SBS 해설위원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각) G조 첫 경기인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월드컵 단독 해설에 나선다.

차두리 위원의 경우 오랜 시간 분데스리가에서 선수로 활약한 만큼 독일 축구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게 SBS의 자랑이다. 이미 개막 직후부터 독일 ‘빌트’지 기자들과 스마트폰 메시지, 통화를 주고받으며 실시간으로 경기 정보를 수집해왔다.

차두리는 첫 단독 해설 데뷔전을 앞두고 "아버지와 함께하는 해설할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 떨리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나만의 해설을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도 크다. 해설자 데뷔전이 독일 경기여서 더 자신도 있다"고 했다.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도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는 편안한 해설을 하고 싶다. 내 해설을 듣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라며 "최고라 평가받는 차붐의 해설도 뛰어 넘고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17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독일-포르투갈전은 빅매치인 만큼 축구 팬의 기대를 받고 있다. 독일과 포르투갈은 각각 피파랭킹 2위와 4위로 역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17전 9승 5무 3패로 앞서 있다.

SBS에에서는 차두리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가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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