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3] 여야, 마지막 주말 유세…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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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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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인천서 현장회의 개최…‘1인 릴레이 유세’까지 새정련, ‘텃밭’ 광주 사수 ‘올인’…‘세월호 심판론’ 부각

  • 새정련, ‘텃밭’ 광주 사수 ‘올인’…‘세월호 심판론’ 부각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여야는 6·4 지방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1일 막판 집중 유세전과 동시에 부동층 흡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전날 마감한 사전투표에서 20대를 비롯한 젊은층 유권자의 참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양측은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는 ‘기회론’과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론’을 전면에 내걸고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또 서청원 중앙선대위원장과 핵심 당직자, 초·재선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도와주세요. 대한민국을 믿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릴레이 유세를 벌였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서청원·황우여·한영실 중앙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인천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지원에 당력을 모았다.

이 비대위원장은 “일반 광역단체가 1인당 평균 부채가 190만원인데 인천은 470만원이다. (빚 문제가) 심화하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올해 인천아시안게임이 목전에 있는데 성공하려면 인천시와 중앙정부와의 연계가 확실히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어 대전으로 내려가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대전 6·4 지방선거 총력유세’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서울역광장에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총집결해 ‘국가 개조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 박 대통령이 밝힌 국가개조와 임기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큰절을 올린 뒤 결의문까지 발표했다.

이에 맞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막판 집중 유세전을 향한 전열을 정비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직접 열고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우리 자신의 탐욕, 한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 대통령만 지키겠다는 여당의 무책임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세월호 심판론’을 강조했다.

새정련은 지역별로는 여당과 접전을 벌이는 수도권과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텃밭’인 광주 사수에 명운을 걸고 있다.

전날 제주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3박 4일 간의 ‘유세 장정’을 떠난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처가인 전남 여수에서 주철현 여수시장 후보 등 새정련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어 광주로 이동해 무소속 강운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지원 사격에 매진했다.

안 대표는 오후 광주시 북구 중흥2동 경로당을 방문, 윤 후보와 함께 노인들에게 큰절을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윤 후보는 평생 시민운동을 하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시민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는 분”이라며 “윤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해주신다면 광주부터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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