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군관계자 5명 소추, 산업스파이 혐의... 중국은 '날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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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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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에릭 홀더 미국 법무부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기업 시스템에 침입해 원자력 발전소 등의 정보를 훔친 혐의로 중국 인민해방군 당국자 5명을 형사 소추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사이버 공격을 산업 스파이로서 소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소추된 5명은 상하이의 ‘61398부대’라 불리는 군의 해커 조직에 관여돼 있으며 미국의 원자력 발전 업체 웨스팅하우스(WH), 철강업체 US스틸, 알코어 등 6개 기업에서 원자력 발전 설계와 태양광 파넬의 제조 코스트등에 관한 정보를 훔쳐 중국 국영기업을 위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홀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타국에 의한 미국 기업의 불법적 방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6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 기업을 노린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심야에 "사실의 날조"라고 전면 부인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중국과 미국의 상호 신뢰 관계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라 주장하면서 소추를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 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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