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광수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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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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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3일 오전 대한불교 천태종 광수사(주지 영제 스님)를 방문 했다.

유 주교는 201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와 난초를 광수사 주지 영제 스님에게 전달했다.

이날 불교계 방문에는 비서실장 한광석 신부와 꼰솔라따 수도회 강 디에고 신부가 동행했다.

이날 방문은 오전 10시 30분 영제 스님과 만나 차와 담소를 나눈 뒤 11시부터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리는 ‘정기 법회’에 광수사 불자들과 함께 참여했다.

유 주교는 법회 축사에서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곳 광수사를 방문하게 돼 많이 기쁘다”면서 “얼마 전 로마를 방문해 교황님을 만났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서 교황님의 한국 방문에 대전 충청지역 종교인들이 얼마 전 모여 교황의 대전·충남·세종의 방문을 환영하는 프랭카드를 ‘종교간 화합의 표시’로 각 교파에서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고 이에 대해 “교황께서는 ‘한국민들의 더불어 사는 모습이 좋다’고 하시고 ‘얼마 안 있으면 한국에 가니 그때까지 만나는 모든 한국민들에게 인사를 꼭 전해 달라’고 했다”고 전해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의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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