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마지막 전화 받지 못한 아내의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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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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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못한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문화일보는 안산 단원고 교사 박모 씨의 형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세월호에 탑승하고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하자 같이 교사인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박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지 않아 학생의 전화를 빌려 걸었기 때문이었다.

수업 중이었던 아내는 낯선 번호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내는 ‘마지막이었을지 모르는 남편 목소리를 들었다면 좋았을걸. 수업 중이라도, 모르는 번호라도 받았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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