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문성근, 정몽준 아들에게 '세월호 다큐' 시청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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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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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사진 출처=문성근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문성근이 세월호 침몰 관련 부적절한 표현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아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문성근은 정몽준 아들의 발언이 화제가 된 21일 트위터에 종합편성 채널 JTBC의 세월호 다큐 ‘아들아, 아 내 딸아’ 재방송 편성을 소개하면서 “‘우리 국민 정서는 미개하다’는 정몽준 아들 그리고 그 비슷한 분들께 시청 권유합니다”라고 썼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아들아, 아 내 딸아’는 유가족의 슬픔을 진지하고 섬세하게 다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몽준 의원 아들 정 모군은 페이스북에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썼다.

정몽준 의원 아들은 또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것인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라며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와는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해 공분을 샀다.

정몽준 의원은 아들의 발언에 대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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