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글 논란에 정몽준 "철없는 아들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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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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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정몽준 의원 아들 [사진 출처= 정몽준 의원 공식 사이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정몽준 의원 아들이 세월호 가족들을 미개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몽준 의원이 사과문을 올렸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은 공식 사이트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죄문을 게재했다.

정몽준 의원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의원은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죄했다.

앞서 정몽준 의원 아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반정부 음모론에 대해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해 보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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