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민간 잠수부라더니 도쿄 거주민 행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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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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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홍가혜 체포영장 발부 [사진= 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민간 잠수부 행세를 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MBN과 거짓인터뷰를 해 공분을 산 홍가혜 씨가 과거 동일본 지진 때도 방송사와 인터뷰한 사실이 밝혀졌다.

홍가혜 씨는 동일본 지진 당시 MBC와의 인터뷰에 도쿄 거주 시민으로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도 일본에 있고 친구들도 있고 어떻게 나 혼자 살겠다고 (한국으로) 가는 것도 웃기고…”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도쿄 거주민 행세까지 한 것이 아니냐”며 그의 모든 행적에 의문을 표했다.

홍씨는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실종자와) 실제 통화된 분도 있고, 잠수부 중에 배 갑판 하나, 벽 하나를 두고 대화를 시도해 대화가 된 분도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가) 나와 있던 사람들(민간 잠수부)에게 한다는 소리가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슬픔에 빠진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정부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해경은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 구조사의 투입을 막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했고, 해당 인터뷰를 방송한 MBN은 “민간 잠수부라는 홍가혜 씨의 주장을 그대로 방송했는데, 해경에 취재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혼란을 초래해 사과드린다”고 오보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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