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장기전환신용대출’ 출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외환은행은 은행 자체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대출상품인 ‘장기전환신용대출’을 출시해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 채무자의 연체 발생 또는 연체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해 3개월 미만 단기 연체 고객과 만기 도래시 대출금을 갚기 어려운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현재 3개월 미만의 신용대출을 단기 연체중인 당행 고객 외에도 퇴사, 신용등급 하락, 다중 채무 등으로 만기 상환이 어려운 저신용 등급의 정상 신용대출 고객도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에 받고 있는 신용대출 원금 범위 내에서 장기 분할상환 방식의 대출로 전환된다.

대출 신청자 중 현재 또는 과거에 은행연합회 신용관리대상자로 정보 등록된 고객, 공공기록 보유 고객, 특수채권 관련인 등은 제외된다. 또 대출기간은 최장 10년이내 연 단위로 취급가능하고 거치기간 없이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최초 대출금리는 연10~13%수준이나, 성실상환 시에는 매 분기마다 0.15%포인트씩 최대 2.4%포인트까지 금리가 감면되며, 2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 기초생활수급권자, 다문화가정 고객에게는 각각 0.2%포인트를 추가로 감면해 최저 연 7%대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 된다.

외환은행 개인상품부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이 상품의 출시로 일시에 대출금을 갚기 어렵거나 단기 연체중인 고객에게 상환 부담을 완화해 줌으로써 개인파산자의 감소와 대출연체 발생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은행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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