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건평 씨 관련 계좌서 수백억 뭉칫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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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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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비리를 수사중인 창원지검이 건평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주변인 계좌에서 수백억원대의 뭉칫돈이 발견돼 확인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창원지검 이준명 차장검사는 이날 기자들을 통해 “노 씨 변호사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런 뭉칫돈이 오간 것이 추가로 드러나 확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 씨 측 정재성 변호사는 “피의사실을 언론에 공표한 검사를 고소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차례 소환한 노 씨를 상대로 아직 이 돈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았고 확인조사를 마친 후 노 씨에게 자금과의 연관성과 출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동안 진행해온 노 씨의 변호사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관련 수사는 17일 두번째 소환조사로 일단 마무리해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노 씨가 실질적인 사주인 것으로 보이는 회사의 부동산 거래 후 발생한 차익 14억원 가운데 8억7500만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씨는 공유수면 매립과정에 개입해 9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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