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2012 시카고 모터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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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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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엘란트라 쿠페ㆍ해치백ㆍGT 3총사 첫선<br/>기아차는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 첫선

2012 미국 시카고모터쇼에 선보인 현대차 준중형 3인방. 왼쪽부터 아반떼 쿠페, 아반떼, i30.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가 8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2 시카고 모터쇼’에 참가,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3종 세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엘란트라에 세계 최초 공개한 엘란트라 쿠페, 북미 최초로 선보인 엘란트라 GT(국내명 i30)가 그 주인공이다.

엘란트라는 올 1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모든 고객이 세단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 문제를 2가지 새 형태의 엘란트라를 선보임으로써 해결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엘란트라 쿠페는 2도어 모델로 보다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기아차는 동급인 포르테의 2도어 쿠페 ‘포르테 쿱’을 출시했지만, 아반떼 쿠페 모델은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배기량 1.8ℓ 가솔린 누우 엔진과 6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1㎏ㆍm의 힘을 낸다. 미국 자체측정 연비는 40mpg(ℓ당 17.0㎞, 수동 기준)이다.

i30도 엘란트라 GT란 이름으로 북미 최초로 소개됐다. 미국 모델의 경우 엘란트라 쿠페와 동일하다. 단 연비는 조금 못 미치는 39mpg(ℓ당 16.6㎞)다.

쿠페는 올 상반기, GT는 하반기 미국 출시 예정이다. GT의 경우 현지서 포커스 해치백(포드), 마쓰다 마쓰다3 해치백(마쓰다), 매트릭스(도요타) 등과 경쟁하게 된다.

회사는 그 밖에 벨로스터(터보), 에쿠스, 제네시스 등 자사 차량 15대를 전시했다.

톰 커언스(Tom Kearns)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가운데) 등이 고성능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와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Track’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톰 커언스(Tom Kearns)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불독과 같은 강인한 인상의 차”라고 소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등에선 기아차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풍부한 불륨감, 근육질의 다부진 인상을 더한 게 특징이다.

전시 모델은 실내를 오렌지 색상의 시트로 꾸며, 화사한 느낌을 더했다.

배기량 2.0ℓ의 가솔린 터보 GDI(직분사)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전자제어식 4륜구동을 조합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7.4㎏ㆍm의 강한 힘을 낸다. 스포츠 등 3가지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기아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보(UVO)도 적용됐다.

크기는 스포티지R과 비교할 경우 한층 날렵해 졌다. 길이(전장)은 420㎜ 짧은 4020㎜, 높이(전고)도 172㎜ 낮은 1462㎜지만, 폭(전폭)은 65㎜ 넓은 1855㎜다.

기아차는 트랙스터를 비롯,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GT, K5(하이브리드, 현지명: 옵티마), 프라이드(리오), 쏘렌토R(쏘렌토), 스포티지R(스포티지) 등 총 24대를 전시한다.

한편 이날 미국 TV 자동차 프로그램 모터위크는 ‘2012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엑센트와 프라이드(서브콤팩트카)와 쏘나타와 K5(베스트 패밀리 세단) 4종을 각 부문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했다. 선정은 전문가 15명이 150개 모델을 대상으로 직접 시승한 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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