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친노 부활, 온당한 평가 아냐"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1ㆍ15 전당대회 결과 한명숙 대표와 더불어 1, 2위를 차지하며 친노그룹의 부활이란 평가를 받는 데 대해 “온당한 평가가 아니다”고 말했다.
 
 문 최고위원은 1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늘 (민주세력을) 갈라치기 (하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 경우도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장관에 입각한 분이고 저는 1976년부터 (김 전 대통령과) 관계가 있다”면서 “민주세력 전체에 대한 평가이지 갈라지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친노)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 출신 인사로는 박지원 최고위원만 지도부에 입성한 것과 관련, “민주당을 전통적으로 지지한 분들도 정당이 확산된 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재작년 6ㆍ2 지방선거부터 지역구도 완화 기미를 보였고 민주통합당은 이미 전국정당화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의 지도부 진입 실패에 대해서는 “아직 정치적으로 유권자로부터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최고위원은 오는 4월 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방안에 대해 “통합 과정에서 총선 공천방법도 이미 합의를 끝냈다”면서 “공심위는 당내외 인사를 반반씩으로 하고 위원장은 외부 인사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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