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자은도 토종 땅콩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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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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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신안 자은도 토종 땅콩을 원료로 한 다양한 상품이 나온다.

신안군은 4일 해풍을 맞고 게르마늄이 성분이 듬뿍 담긴 토양에서 자란 고품질의 토종 땅콩을 지역 브랜드 작물로 만들기 위해 최근 가공품 4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땅콩 수확과 함께 출시될 가공품은 볶음 땅콩과 땅콩 영양 죽 분말이다. 단계적으로 땅콩 청국장과 땅콩기름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950년대부터 자은도 일대에서 재배된 토종 땅콩은 알이 일반 땅콩에 비해 작지만, 고소하고 담백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농촌 인구 고령화로 땅콩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수확량이 적어 전국적인 유통과 상품화에 한계가 많았다.

신안군은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고품질의 토종 땅콩 부활에 나섰다. 올해 자은면 일대 농경지 11㏊에 토종 땅콩 시범단지를 만들어 지역 브랜드 작물로 키울 채비를 마쳤다.

토종 땅콩 브랜드를 '자은 땅콩'으로 정하고 포장재 등을 개발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땅콩이 벼나 대파 등을 대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 자은도의 농업 소득을 주도할 수 있는 품목으로 키우겠다”면서 “땅콩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은 특허출원과 함께 농민에게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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