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4위 일본은 9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개최국 독일(2위)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전반과 후반, 연장 전반까지 득점 없이 맞서던 두 팀은 연장 후반 3분에 터진 일본 마루야마 가리나의 결승 골로 승부가 갈렸다.
이번이 6회째인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일본이 4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중국이 2, 3회 대회 때 4강에 진출해 1999년의 3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과 2007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3회 대회 8강에서 미국에 2-3으로 진 이후 이번 대회 조별 리그전까지 14승1무를 기록할 정도의 강팀이다.
그러나 준준결승전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일본은 호주(11위)-스웨덴(5위)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프랑스(7위)는 잉글랜드(10위)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후반에 한 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프랑스가 이겼다.
프랑스는 미국(1위)-브라질(3위) 경기에서 이긴 나라와 준결승을 치른다.
◇2011 여자월드컵축구 8강전일본 1(0-0 0-0 <연장>0-0 1-0)0 독일프랑스 1(0-0 1-1 <연장>0-0 0-0 <승부차기>4-3)1 잉글랜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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