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 새내기주 상승률 1위… 다나와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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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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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가증권시장 전자소재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주가가 상장 이후 130% 이상 오르면서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코스닥 온라인쇼핑업체 다나와는 60% 넘게 떨어진 상태다. 일진머티리얼즈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데 비해 다나와는 1000억원 미만이다.

유가증권시장·대형주 쏠림에 따른 코스닥시장·중소형주 소외 현상이 새내기주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한 17개사 가운데 47.06%에 해당하는 8개사 주가가 전월 28일 현재 상장일 시초가보다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8개사 가운데 부스타·티피씨 2개사를 제외하면 시가총액이 모두 1000억원 이상이다. 이에 비해 하락한 9개사 가운데 7개사는 시총 1000억원을 밑돌았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일진머티리얼즈는 시초가 1만5300원(3월 4일)에서 3만5700원으로 133.33% 상승했다. 공모가 1만5800원에 비해서도 125.95% 올랐다.

주가 상승률 2위는 현대위아로 시초가보다 85.62% 상승했다. 공모가 6만5000원 대비로는 118.46% 오른 14만2000원을 기록했다.

일진머티리얼즈·현대위아 2개사는 모두 시총 1조원 이상이다.

일진머티리얼즈 시총은 상장 당시 5560억원에서 전월 28일 현재 1조2976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위아 시총도 1조6724억원에서 3조6536억원으로 불었다.

제이엔케이히터(20.41%)ㆍ티케이케미칼(6.19%)ㆍ나노신소재(0.85%)ㆍ엘비세미콘(0.22%) 4개사 또한 시초가보다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도 1000억원을 웃돌았다.

이에 비해 시총 1000억원 이상이면서 시초가를 밑도는 회사는 중국고섬(-33.89%)·블루콤(-35.28%) 2개사뿐이다.

주가가 가장 많이 떨이진 다나와는 시총 1000억원 미만으로 상장일 시초가 2만5800원 대비 61.24% 하락했다. 인트론바이오은 41.39% 하락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이퓨쳐(-27.34%)ㆍ한국종합기술(-14.95%)ㆍ케이아이엔엑스(-13.13%)ㆍ딜리(-11.84%)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대형주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됐다"며 "다만 고점 수준에 근접한 대형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저평가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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