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수화를 배워요

  • 국립국어원, 스마트폰용 ‘한국수화사전 앱’ 개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수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한국수화사전 앱(App)‘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수화사전 앱‘은 표준 수화 9600여 개를 담고 있는 ’한국수화사전‘을 앱으로 개발한 것. 지금까지는 책자나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한국수화사전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수화사전 앱’은 단어 시작 자음에 따른 검색, 16가지 주제별 검색, 그리고 가장 많이 본 100개 단어 검색 등 다양한 방식이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수화를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각 단어의 사전적 정의, 수화 동작 설명과 그림 설명이 들어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글과 그림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경우는 동영상으로도 볼 수가 있어서 수화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한국수화사전 앱‘은 티스토어(T store)와 앱스토어(App store)에 등록되어 있어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을 통하여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아인과 가족, 관련 업무 종사자 등 수화 사용자는 약 62만 명 정도이다.

국립국어원은 최근 많이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화 동영상까지 제공함으로써 농아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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