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24억弗에 GSI커머스 인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24억 달러(약 2조7000억원)에 GSI커머스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베이는 GSI커머스 주주들에게 주당 29.25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GSI의 지난 25일 뉴욕증시 마감가에 50.9%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수준이다.

아마존과의 경쟁 속에서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던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SGI가 오랜기간 다양한 소매업체와 브랜드와 긴밀히 관계를 맺어왔다”며 “이번 인수가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올해 3분기 중에 GSI커머스의 인수를 모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베이는 GSI커머스를 인수하면서 GSI커머스의 쇼핑사이트 샵러너닷컴과 루라라닷컴의 지분을 70% 매각하고 이 회사의 스포츠용품 사업부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GSI커머스이 주가는 장중 한때 52%나 폭등한 반면 이베이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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