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메디 '휴대용 소변분석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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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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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소변으로 50여가지 질병을 체크할 수 있는 '휴대용 소변분석기(UA-10)'가 나왔다.

U-헬스케어 의료기기업체 싸이메디가 내놓은 이 제품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소변 스트립 광학판독을 이용한 질병진단 원천기술과 U헬스 네트워크 기술이 접목됐다.

소변을 전용 스트립에 묻힌 뒤 UA-10에 넣으면 10초 이내에 질병 분석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결과를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활용해 병원, 보건소 등에 전송하면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검진도 받을 수 있다.

질병 검사항목은 미세혈뇨, 빌리루빈, 우로빌리노겐, 케톤체, 단백질, 아질산염, 포도당, 산도(PH), 비중, 백혈구 등 10개다. 이를 통해 간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등 50여개 질병을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케톤체 단백질 포도당이 양성이고 pH가 산성, 비중이 1.3을 넘을 경우 당뇨병 의심 메시지가 환자에게 전달된다.

UA-10은 매일 소변검사를 해야하는 투석환자나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직장, 학교, 군부대, 관공서 등에서 개인 건강관리 도구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정만호 싸이메디 대표는 "이 장비는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이면서도 가격은 외국산 제품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질병이 의심될 경우 정밀진단을 받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소변이나 혈액을 이용해 전립선암, 대장암, 간암, 신종플루, 에이즈, 임신 등을 조기 진단하는 기기와 동물용 소변분석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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