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SK 컨소시엄, 서울 아현2구역 재건축 시공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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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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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금액 약 2345억원 규모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 6만5000㎡ 부지가 15개동 규모의 "I'Park & SK View"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12일 아현2 주택재건축구역 조합원들에 따르면, 12일 오후에 열린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얻어 재개발 시공권 수주를 이뤄냈다. 도급공사액은 약 2345억원으로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은 각각 50%로 나뉜 지분율에 기반해 1172억5000만원의 수주를 추가했다.

임대주택을 포함해 아파트 1259가구를 건설하는 이번 수주전은,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 이외에도 코오롱건설 및 두산건설이 경쟁했다. 그렇지만 공사비·이주비·이사비 측면에서 유리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 측에 다수 조합원의 표가 모이며 경쟁은 손쉽게 끝났다.

아현2구역 재개발 사업의 지연을 불러온 원인은 오히려 조합 내부의 갈등이었다.

본래 아현2구역은 지난 2000년11월에 다른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됐던 구역으로 해당 건설사는 워크아웃 건설사로 지정되며 입찰 참여기회를 박탈당했다. 이후 재건축 사업 진행은, 기존 조합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이어온 임시총회소집요구자 일동(아현2주민모임)의 임시총회와 법정다툼을 거치면서 계속 늦춰졌다.

한편 아현2구역은, 서울시가 '2차뉴타운'으로 발표했던 아현뉴타운 관내에 위치한 주택재건축 구역으로, 재개발의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근 아현3구역·공덕5구역 등과 함께 100만㎡ 이상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개발된다. 또한 이대역·아현역(서울2호선)과 도보 5~10분 이내 역세권이며 도심진입에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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