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위기 극복은 양보다 질 경영이 우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5일 “대한항공은 다른 해외 항공사에 비해 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으며 리스크 매니지먼트(위기관리 경영)를 통해 상대적으로 위기에서 빨리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인천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열린 스카이팀 최고경영자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조양호 회장과의 일문일답.

-대한항공이 지난 9년 동안 스카이팀 멤버로 활동한 성과는.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으로 인해 대한항공 직원과 조직이 글로벌 항공사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브랜드 등을 이용해 미국, 유럽에서 공동 마케팅 및 공동 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유가는 하락했고, 환율도 안정세이다. 향후 항공 시장 전망은.

“현재 신종플루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지속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 통해 내년에도 경영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다”

-최근 세계 항공업계가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배경은.

“위기에서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양보다 질 경영 해야 한다는 것이 40년 대한항공 경영에서 느낀 점이다. 장기적 전략에 의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양보다 질적 성장을 하면서 고객 요구에대비하는 것이 투자 이유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위원회장으로서 많은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활동 계획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지난 10년 가까이 노력해왔던 국민적 염원이다. 이번에는 강원도의 지역적 운동이 아닌 범 국가적인 운동으로 변환하고자 강원도, 기업, 정부가 합심한 것이며, 본인이 기업을 대표해서 유치위원장 된 것이다.유치위원회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내년 아시아 항공시장 전망은.

“항공시장 전망은 한 부분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회복세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지역이 가장 빨리 회복되고 있다. 그렇지만, 복병은 신종플루가 어느 정도 여행업계 여행 업계 미치느냐다. 이와 관련해 리스크 매니지먼트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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