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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막 내리는 'KTX-SRT' 경쟁 체제…독점·파업 등 과제 산적 정부가 이원화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통합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철도 경쟁 체제가 약 1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정부는 좌석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 안전관리 강화 등 철도 통합으로 인한 소비자 편익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다시 회귀하는 독점 운영에 따른 효율성 저하와 파업 등 노사 갈등으로 국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통합이 원활하게 진행될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8일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2025-12-12 08: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서울 아파트 거래만 '절벽' 아니다…전세·월세도 급감 서울 부동산 시장이 10·15 대책 이후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매매 시장에서 거래가 사라지는 '거래 절벽' 현상이 뚜렷해졌을 뿐 아니라, 임대차 시장까지 동시에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막히고 전월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전월세 매물이 감소하며 주거 불안정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624건으로 집계됐다. 10월 거래량인 8489건에서 69% 급감했다. 1 2025-12-12 07:00 -
기대감 커지는 수서역세권 개발에…4500가구 대단지도 2주 만에 재건축 찬성 70% 돌파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 부동산 시장이 대형 교통 호재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여파에 힘입어 들썩이고 있다. KTX 운행 확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연결, 수서광주선 착공 등 굵직한 사업이 구체화하면서다. 특히 수서역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와 실거래가가 상승한 가운데, 수혜 단지 중 일부 재건축 단지들 역시 단기간 이례적으로 높은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158㎡ 매 2025-12-12 07:00 -
불법하도급에 칼 빼든 정부...건설사 영업정지 '최장 1년' 강화 정부가 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법 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영업정지와 과징금 처분 수준을 대폭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건설 공사 불법 하도급에 대해 신고 포상금을 활성화하고 행정 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불법 하도급 행위자에 대한 영업정지를 현행 4∼8개월에서 최소 8개월∼최대 1년으로, 과징금을 전체 하도급대금의 4∼30%에서 24∼3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현행 2025-12-11 12:22 -
인천공항 면세점 2곳 입찰 공고...임대료 5~11%↓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점의 향수·화장품(DF1)과 주류·담배(DF2)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사업자인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데 따른 새로운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입찰 대상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사업권인 DF1과 DF2다. 공항 측은 사업권 구성에는 큰 변동사항 없이 일부 비효율 매장 제외 및 수속시설 개선계획에 의한 매장 변동사항을 반영했다. 입찰은 1월 20일 입 2025-12-11 12:14 -
HDC현대산업개발, 용산구 독거노인에 연탄배달 봉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서울 용산구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본부별로 이어온 연말 릴레이 봉사의 일정이다. 조흥봉 신임 인프라본부 본부장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1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권은경 한강로동장과 김경원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도 함께했다. 이번 연탄 나눔은 겨울철 난방이 어려운 가정에 따뜻함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연탄을 직접 운반해 전달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2025-12-11 11:10 -
규제 강화 속 '전셋값' 상승…내년 전세시장 '대란 시계' 움직인다 10·15 부동산 규제 강화로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내년 '전세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전세가격이 크게 뛰지 않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고 있어 수급 불균형 심화로 인해 전세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업계와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3.1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10.0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올해 전세가 상승 폭이 제한된 2025-12-11 11:07 -
서울시, 동작대로·도산대로 등 노후 도심 재정비 추진…건축위 심의 통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35층 높이의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전날 개최된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도시관리계획(강남구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도심 국제업무중심지구 내 도산대로변 상업지역에 위치한 부지다. 이번 계획안은 프라임급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강남권 핵심 업무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지하 8층, 지상 2025-12-11 10:00 -
철도노조, '총파업' 유보...코레일 "열차 정상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1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1일 철도노조가 파업을 전격 유보함에 따라 이날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조는 이날 심야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임금 교섭 관련 세부 안건 쟁점도 좁히기 위한 교섭 역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밤 10시부터 서울본부에서 노조의 총파업 선언 이후 교섭에 돌입 2025-12-11 08:18 -
서울 아파트 분양 승인 40% 뚝…분양 연기에 공급절벽 심화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공동주택 분양 승인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아파트 공급 가뭄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 등 강화된 규제와 시장 악화 여파가 겹치면서, 어렵게 분양 승인을 받은 단지들마저 분양 일정을 추가로 연기하는 등 시장 위축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10일 국토교통부 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1~10월) 서울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임대·조합 포함)은 1만221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2만578가구) 대비 40.6% 급감했다. 2025-12-11 08:00 -
"집이 안 팔립니다" 연이은 규제에 '영끌족' 비명…임의경매 '급등' 정부의 10·15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시장에서 임의경매로 넘어가는 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 지정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대출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이를 견디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서울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한 '임의경매개시결정' 건수는 593건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284건에서 한 달 만에 108%(309)건 증가한 수 2025-12-11 07:00 -
오세훈, 대통령 "집값 대책 없다" 발언에 직격…"하시면 안 되는 말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집값 상승) 대책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하시면 안 되는 말씀을 하셨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10일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의 그런 말씀은 부동산 가격을 오히려 앙등시킬 수 있어 하면 안 되는 말씀"이라며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매수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제가 서울·수도권 2025-12-10 17:31 -
철도노조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코레일 비상수송체계 돌입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선다.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코레일 본부에서 최종 협상을 진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철도노조 측은 올해 임금 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와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장직 2025-12-10 16:23 -
오세훈, '주민 동의율 72%' 대림1 방문…"75%→70% 비율 완화 지속 건의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동의율 확보를 정비사업의 '깔딱고개'라고 지칭하면서 동의율 70% 완화를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0일 대림1구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장급 실무 라인이 만들어져서 정비사업 장애물을 치워달라는 취지의 간곡한 부탁을 드렸는데 아직은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림1구역은 대림동 855-1번지 일대 4만2430㎡ 규모로 재개발 후보지 선정 당시 노후도가 80%에 이르는 저층 주거지역이다. 20 2025-12-10 16:03 -
정부, 철도통합 추진에 SR 노조 반발... "졸속 통합 반대" 에스알(SR) 노동조합이 국토교통부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졸속 정책에 강력한 반발 입장을 내놨다. SR 노조는 10일 성명문을 내고 "일방적인 국토교통부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충분한 검토와 투명한 평가 없는 통합 결정은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일 좌석난 해소와 안전 강화 등을 이유로 내년 3월부터 KTX와 SRT 교차운행 등 운영통합을 시행하고, 내년 말까지 고속철운영 기관인 코레일과 SR을 합치는 내용의 '고속철 2025-12-10 15:08 -
김윤덕 국토부장관 "서울시 '감사의 정원', 위반 사항 있다면 법적 처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의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에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천 의원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국토부 장관이 여러 가지 보고라든가 자료 제출 명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자료를 다시 확인한 후에 법령 위반 사항이 있다면 법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의 정원은 서울시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2025-12-10 14:53 -
GS건설, 송파한양2차 재건축 단독 입찰…"1월 말 수의계약 통해 선정"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할 전망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한양2차 재건축 조합 시공사 입찰에 GS건설만 참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사업은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9월 진행된 해당 단지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도 단독 참여한 바 있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은 2개 이상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된다. 두 번 연속 유찰 시 조합은 입찰 2025-12-10 14:11 -
SR,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본부 가동..."정상 운행 총력"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이날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 SR은 파업 예고에 따라 코레일에 위탁한 차량 정비 및 역사 여객 안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수송 대책본부는 파업 종 2025-12-1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