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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에 갇힌 한전, 오는 11일 2분기 실적 발표...적자 폭 줄일까 한국전력(한전)이 오는 11일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5월 한전의 역마진 구조가 10개월 만에 깨진 가운데 이번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1일 오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한전이 이번에도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전은 올 1분기(1~3월) 연결 기준 6조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약 44조6600억원 규모의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2분기에는 2조원대 영업손실을
- 2023-08-10
- 1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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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나라살림 적자 100조 넘어서나...상반기 83조 적자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3조원까지 불어났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적자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라살림 적자 폭이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 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3조원으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차감한 수치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준다. 올해 관리재정수지 누계 적자는 전달인
- 2023-08-10
- 1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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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전망 1.5% 유지…中 경제 회복속도·美 통화정책이 변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5%로 유지했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1% 초중반 성장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KDI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했다. 해외기관·정부보다 높은 전망치…'상저하고' 흐름은 미약 지난해 5월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한 이후 같은 해 11월 1.8%로 0.5%포인트 낮춰잡았다. 올 2월에도 1.8% 전망을 유지했지만 더딘 반도체 수출 회복세를 반영해 5월엔 다시 1.5%로 내
- 2023-08-10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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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 만에 한·중 뱃길 다시 열려…국제여객 운송 재개 코로나19로 화물만 운송 중인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3년 7개월 만에 재개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중국 위해항에서 여객 100여 명을 태운 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가 12일 오전 평택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위해 항로 외에 중국 출발 기준으로 11일 인천-청도, 13일 평택-연태, 인천-위해 항로의 여객 운송이 재개된다. 다만 이는 중국 항만 여건과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중 국제여객항로는 15개로, 여객 운송 중단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 명의 여객이 이들
- 2023-08-10
- 1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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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3조...나랏빚 1100조원 목전 올해 나라살림 적자가 상반기에만 83조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올해 전망치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70%에 육박하는 액수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3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8조9000억원 개선된 수치지만 정부가 제시한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전망치(58조2000억원)를 훌쩍 넘어섰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차감한 수치다.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 2023-08-10
-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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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의 對中 해외투자 제한 국내 영향 제한적" 정부는 미국 백악관이 중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자국 자본의 투자를 전면 통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정부는 1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미국의 해외투자 제한 제도는 앞으로 이뤄질 투자에 적용되고 적용 범위가 미국인 또는 미국 법인으로 한정돼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분석 내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우리 정부 및 업계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제출할 계획
- 2023-08-10
- 08: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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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 장관 업무추진비…한 달 840만원 쓴 국방부, 여가부 9배 올 상반기 정부 부처 장관 업무추진비(업추비) 사용 규모와 내역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지출한 업추비는 가장 적게 쓴 여성가족부보다 10배 가까이 많았다. 9일 각 부처에 따르면 상반기 중 업추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 이종섭 국방부 장관(5027만원)이었다. 업추비는 공무원이 부처나 국회 등에서 대외 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돈이다. 이전에는 '판공비'라고 불렸으며 주로 식사나 행사 비용으로 쓰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현안 업무 토의 때 식사 비용으로 지불한 게 대다수였다. 업
- 2023-08-10
-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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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發 고용 불안…7월 취업자 29개월 만에 최소 폭 올해 들어 30만~40만명대를 유지하던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달 20만명대로 주저앉으며 2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가 28개월 만에 최소로 나타났다. 고용 시장 안정을 견인해 온 서비스업까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소비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이 20만명대에 그친 것은 2021년 2월 취업자
- 2023-08-10
-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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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속 내수까지 침체 징후…韓경제 양대 축이 흔들린다 부진한 수출을 대신해 경제를 떠받쳐 온 내수까지 흔들리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정부 진단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21만1000명 늘었는데 2021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증가세가 4개월 연속 둔화하는 중이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소비 위축에 따른 서비
- 2023-08-10
-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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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등 금융업계, '카눈' 피해 발생 대비해 준비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금융업계가 차량 침수 피해 대응 등 피해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의 보상 담당 임원들과 ‘태풍 대비 긴급간담회’를 열고 차량 및 인명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는 태풍 진행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침수 예상 지역 현장 순찰 등을 통해
- 2023-08-09
- 22: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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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생태계 강화"…정부, 中企에 2000억원 긴급자금 공급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중견 원전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자금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0일 부터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자금공급은 올 3월 산업부와 산업은행·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 간 체결한 총 2000억원 규모 자금지원 협약에 따른 조치다. 앞서 3월 31일부터 500억원을 지원했으며 예정된 1500억원을 이번에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해당 자금
- 2023-08-09
-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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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지원법 제정 추진 정부가 펫푸드, 펫헬스케어 등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4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 수출산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은 최근 양육인구 증가와 동물 지위 상승 등으로 확대·고급화하면서,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지난
- 2023-08-09
- 0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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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21.1만명 증가...29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9개월 만에 최소 규모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에 그친 것은 2021년 2월 취업자수가 전년 대비 47만3000명 감소한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5월(93만5000명)부터 지난 2월(31만2000명)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 3월 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후 4월(35만4000명)부터 다시 감소세를
- 2023-08-09
- 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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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쟁 시작] 보조금 정치 본격화…'5000억 삭감' 지렛대로 압박 정부가 내년 보조금 예산을 최소 5000억원 이상 깎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에 의존해 조직을 운영해 온 각종 기관·단체 간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을 정비하는 취지에서 보조금 삭감은 가능하지만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8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는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국고보조금과 관련해서는 기존 지출 구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와 비영리단체
- 2023-08-09
-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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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쟁 시작] 기재부 "구조조정 불가피" 천명에…중앙도 지방도 '아우성' 윤석열 정부가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예산당국이 대대적인 '허리띠 졸라매기'를 예고한 상태다. 반면 다른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기획재정부와 마찰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오는 9월 1일 국회 제출을 목표로 2024년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이다. 제출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12월 1일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예산권을 쥐고 있는 기재부와 다른 부처 간 줄
- 2023-08-09
-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