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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WGBI 편입 기대감…채권·환율시장 안정 기여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포함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지는 등 외자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WGBI 편입에 성공하면 대외 신인도 제고는 물론 국내 채권·환율 시장 안정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러셀(FTSE Russell)은 다음 달 말 WGBI 정식 편입 국가를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등재돼 편입 후보국으로 분류된다. 정성적 기준도 개선·
- 2023-08-14
-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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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장기화에 엔화 결제 많은 韓 건설·철강기업 피해 올 들어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수출기업 중 엔화 결제 비중이 높은 플랜트·건설, 철강·비철금속 관련 기업들의 수출 대금이 줄어드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강 부문에서는 값싼 일본산 철근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국내 기업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엔화 하락의 수출기업 영향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과 거래 중인 국내 234개 기업 중 33%는 엔화 하
- 2023-08-12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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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상반기 영업익 34% 줄어…미수금 12.2조원 한국가스공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요금산정 방법 조정으로 과거 연도에 발생한 정산요인을 올 들어 차감한 것과 취약계층 지원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가스공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6조57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 증가는 동절기 평균기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약 10% 줄었으나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평균 판매 단가가 27% 상승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86억원(약 34%) 감소한 7934억원에 그
- 2023-08-11
-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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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상반기 영업손실 8.5조원…손실폭 축소에도 9분기 연속 적자 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 8조4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5조8533억원 줄었지만 9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올 상반기 매출액 41조2165억원, 영업손실 8조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한전 매출은 요금조정 등으로 9조2244억원 늘었다. 하지만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도 3조3711억원이 늘어난 49조6665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까지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누적 적자는 46조
- 2023-08-11
- 14: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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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개월 만에 "경제 둔화 흐름 일부 완화…수출·고용 개선" 정부가 수출 회복과 경제 심리 개선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경제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됐다는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월별 변동성은 있겠지만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 2월 그린북에서 처음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이후 계속 '경기 둔화 지속' 진단을 내리다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둔화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수출 회복과 경제심리·고용 개선 등 경기가 회복되고 있
- 2023-08-11
- 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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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0일 수출 15.3% 줄어…무역적자 30억 달러 반도체, 석유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이달 초 수출이 15% 넘게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32억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3% 줄었다. 수출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8.1% 줄었다. 석유제품(-37.8%), 컴퓨터주변기기(-21.2%) 등의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승용차(27.2%), 선박(182.8.0%) 등은 수출이 늘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25.9% 감소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14개월 연
- 2023-08-11
- 0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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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에 멈춰 선 여객선 운항 일부 재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멈춰 섰던 전국 여객선 운항이 11일 일부 재개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여객선 75항로 103척이 운항 예정이다. 통제 중인 항로는 24항로 28척이다. 여객선은 11일 오전 1시 목포에서 제주를 운항하는 여객선 ‘퀸제누비아호’를 시작으로, 제주도로 가는 여객선들이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오전 2시 삼천포항, 오전 2시 30분 완도항, 오전 3시 여수항 순으로 제주행 카페리선 여객선이 운항 중이다. 다만 가장 늦게까지 태풍
- 2023-08-11
- 08: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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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이상민 중대본부장, 기관별 대처상황 점검..."끝까지 긴장 유지"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오후 9시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등 12개 관계부처와 11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의 기관별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태풍이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으로 북상함에 따라 관계기관에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을 요청했다. 먼저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과 같은 취약지역은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직접 현장에서 사전 통제와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해달라고 당부
- 2023-08-10
- 22: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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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수출금융에 22조 추가 지원···총 63조원으로 확대키로 국민의힘과 정부가 10일 국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지원 규모를 기존 41조원에서 신규 22조원 추가 지원해 총 62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대외 수출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탓이다. 또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패키지 금융'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수출금융 41조
- 2023-08-10
- 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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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에 갇힌 한전, 오는 11일 2분기 실적 발표...적자 폭 줄일까 한국전력(한전)이 오는 11일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5월 한전의 역마진 구조가 10개월 만에 깨진 가운데 이번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1일 오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한전이 이번에도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전은 올 1분기(1~3월) 연결 기준 6조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약 44조6600억원 규모의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2분기에는 2조원대 영업손실을
- 2023-08-10
- 1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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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나라살림 적자 100조 넘어서나...상반기 83조 적자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3조원까지 불어났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적자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라살림 적자 폭이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 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3조원으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차감한 수치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준다. 올해 관리재정수지 누계 적자는 전달인
- 2023-08-10
- 1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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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전망 1.5% 유지…中 경제 회복속도·美 통화정책이 변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5%로 유지했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1% 초중반 성장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KDI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했다. 해외기관·정부보다 높은 전망치…'상저하고' 흐름은 미약 지난해 5월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한 이후 같은 해 11월 1.8%로 0.5%포인트 낮춰잡았다. 올 2월에도 1.8% 전망을 유지했지만 더딘 반도체 수출 회복세를 반영해 5월엔 다시 1.5%로 내
- 2023-08-10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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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 만에 한·중 뱃길 다시 열려…국제여객 운송 재개 코로나19로 화물만 운송 중인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3년 7개월 만에 재개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중국 위해항에서 여객 100여 명을 태운 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가 12일 오전 평택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위해 항로 외에 중국 출발 기준으로 11일 인천-청도, 13일 평택-연태, 인천-위해 항로의 여객 운송이 재개된다. 다만 이는 중국 항만 여건과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중 국제여객항로는 15개로, 여객 운송 중단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 명의 여객이 이들
- 2023-08-10
- 1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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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83조...나랏빚 1100조원 목전 올해 나라살림 적자가 상반기에만 83조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올해 전망치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70%에 육박하는 액수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3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8조9000억원 개선된 수치지만 정부가 제시한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전망치(58조2000억원)를 훌쩍 넘어섰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차감한 수치다.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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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의 對中 해외투자 제한 국내 영향 제한적" 정부는 미국 백악관이 중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자국 자본의 투자를 전면 통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정부는 1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미국의 해외투자 제한 제도는 앞으로 이뤄질 투자에 적용되고 적용 범위가 미국인 또는 미국 법인으로 한정돼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분석 내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우리 정부 및 업계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제출할 계획
- 2023-08-10
- 08:3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