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 청양 치매 고위험 어르신 인지·재활 지원

  • 청양군보건의료원과 연계… 블록 맞추기·운전 시뮬레이션으로 인지·신체 활동

  • 학생들 전공기술 활용해 어르신 체험 도와… 교육과 지역사회 건강관리 접목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지난 27일 대학 진리관 실습실에서 청양지역 어르신들의 인지활동과 운전 시뮬레이션 체험을 돕고 있다사진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지난 27일 대학 진리관 실습실에서 청양지역 어르신들의 인지활동과 운전 시뮬레이션 체험을 돕고 있다.[사진=충남도립대]


색상과 모양을 구분해 블록을 맞추고, 화면 속 도로 상황에 맞춰 운전 장치를 조작한다.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참여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이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27일 대학 진리관 작업치료학과 실습실에서 청양군보건의료원과 연계해 ‘2026년 인지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인지·신체 기능 유지를 돕고, 학생들이 전공 수업에서 익힌 작업치료 기술을 실제 대상자에게 적용하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색상과 모양을 구분해 블록을 맞추는 과정을 안내하고 활동을 도왔다. 운전 시뮬레이션 체험에서는 실제 운전환경을 구현한 장비를 이용해 어르신들이 화면 속 도로 상황에 반응하고 조작하는 활동을 지원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활동 과정을 살피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했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며 세대 간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작업치료학과 리더십 동아리 ‘리더19’의 지역사회 기여 취지와도 연결된다.
 

대학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작업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기능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규 총장은 “배움의 가치는 그것이 필요한 사람에게 닿을 때 더욱 커진다”며 “학생들이 익힌 작은 기술 하나가 누군가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는 것 또한 중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와 청양군보건의료원은 과거에도 치매 인식 개선과 인지재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왔다. 2019년에는 관련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지역 치매 재활활동에 참여한 사례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대학의 전공교육을 지역 보건의료 활동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인지기능 개선 효과는 별도의 평가가 필요한 만큼,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인지·재활 체험 기회를 제공한 사례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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