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지난 29일 오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오후 양주시청에서 각각 28번째와 29번째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으며 학부모와 학교장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동두천에서 열린 오전 행사에는 강정수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임현숙 동두천시의회 의장 및 지역 학부모와 학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육 문제와 지원 필요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학급 수 감축, IB 초·중·고 교육과정 연계, 생성형 AI 사용 제한,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 및 '폰프리 스쿨' 운영 등에 관한 질문을 제기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생성형 AI 활용 문제에 대해서는 디지털 기술이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의존으로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안 교육감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되 AI에 과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며 전문가들과 해결책을 논의 중"이라며 "학교에서는 '폰프리 스쿨'하고, 집에서도 '폰프리 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단계까지 사고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개인적 정책 견해도 밝혔으며 관련 방안은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양주시청에서 '교육자치 대전환'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 9월 경기북부 양주교육지원청과 경기남부 하남교육지원청 개청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및 개청 여건이 마련된 지역부터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양주시청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강정수 교육장과 정덕영 양주시장, 한상민 양주시의회 의장 및 학부모와 학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옥정신도시 과밀학급과 특수학교 설립, 학부모회 지원 및 교권 보호 등 다양한 교육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역 학부모들은 과밀학급 문제와 느린학습자 지원,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와 학부모 소통 사이의 균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으며 안 교육감은 학교와 가정 및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부모회와 학부모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 요구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필요한 예산과 활동 공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으며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주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종 민원과 고소에 대한 부담으로 교사들이 소극적인 교육활동을 하게 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우수한 교사와 학교장이 장기간 근무하고 싶은 교육환경이 조성된다면 양주시가 교육도시로 발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교육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의 '교문현답'을 실천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별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0일 안산과 의정부에서 예정된 타운홀 미팅을 끝으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교육감실'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그동안 현장에서 제기된 지역별 교육 현안과 학부모 건의사항을 검토해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자치 확대를 위한 후속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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