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기준 넘어 자신만의 길 가길"…롯데장학재단, 희망장학생 네트워킹데이 개최

  • 하반기 장학생 531명에 21억 지원

  • 장혜선 이사장, 학생들과 고민 나눠

  • "사회적 성공보다 스스로 행복 중요"

2026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네트워킹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2026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네트워킹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이 하반기 희망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진로 탐색과 교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6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네트워킹데이’를 열고 531명의 장학생에게 총 21억2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네트워킹데이는 장학생들이 기수를 넘어 교류하고 학업과 취업에 관한 정보를 나누도록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Re,view: 다시 돌아보고 새로 바라보다'를 주제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생 11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학생들의 사연과 고민을 직접 듣는 토크쇼가 진행됐다. 금융과 제약,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학생 출신 졸업생 10명도 멘토로 참여해 취업 준비 과정과 직무 경험을 공유했다.
 
장학생들과 토크쇼 중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진=롯데장학재단]
장학생들과 토크쇼 중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진=롯데장학재단]

장 이사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공보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추구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에게 우리 재단의 기둥을 떠나서 우리나라, 더 나아가 글로벌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꼭 리더가 되지 않아도 된다"며 "단지 여러분이 삶을 행복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성공을 하더라도 내 마음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여러분에게 행복의 기준이 세상에서 말하는 기준은 아니었으면 좋겠고, 내가 잘한 것들에 만족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온 장학생들에게 격려의 말도 전했다. 장 이사장은 "여러분은 남들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더 열심히 뛰어왔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열심히 살아온 것을 나만의 훈장이라 생각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옳지 않은 것에 휩쓸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갖추길 바란다"며 "스스로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기쁘게 여러분의 길을 걸어 나가면 언젠가 정말 멋진 자리에 서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이에 앞선 지난 23일 이화여자대학교를 방문해 희망장학생 51명에게 하반기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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