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후 '어머 오빠 몸 좋다'"…'여성 학대' 카광, 이웃 폭로 내용 보니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유튜버 카광의 방송으로 소음과 소란이 반복돼 2년간 거주하던 오피스텔을 급하게 처분하고 이사했다는 주민의 폭로가 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광과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했다는 누리꾼의 댓글이 등장했다.

해당 댓글 작성자 A씨는 “옆집일 때 시끄러워서 새벽마다 잠을 못 잤다”며 “경찰이 매번 왔고, 시청자들도 별것 아닌 상황을 구급대에 연락해 구급대가 출동하는 일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정자는 카광과 직접 마주치기도 했다며 “운동을 다녀오는데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었다. 여장한 게 티가 났는데 방송 중이었는지 나를 보고 ‘어머 오빠 몸매 좋다’고 하더라. 같은 층이라 같이 내렸다”고도 설명했다.

새벽 시간대 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했던 상황도 전한 그는 “새벽에 구급대원과 경찰이 왔고 밖이 소란스러워 나가 봤더니 카광 집 문을 열려고 하고 있었다”며 “빠루를 하네 마네 하다가 내가 나와서 ‘그냥 가셔도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A씨에게 "시청자가 집 안에 있던 사람이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고 신고해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며 A씨는 당시 유튜브 생방송을 켜고 구급대 및 경찰 관계자들과 함께 상황을 확인한 뒤 이들을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반복되는 소란에 경찰과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윗집, 아랫집, 옆집, 같은 층 주민들까지 경찰에 매번 신고했다”며 “나중에는 경찰도 출동해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출동이 어렵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배를 피우러 내려가면 피해를 본 주민들끼리 모여 있었다”며 “아랫집 주민도 카광 때문에 생활이 안 돼 이사하려고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관리사무소에도 신고했지만 강제 퇴거 등 조치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했다.

결국 A씨는 “카광 너 때문에 내가 2년간 잘 살고 있던 오피스텔을 네가 방송을 시작하고 한 달 반 만에 급처하고 이사 갔다”며 “앞으로 더 험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다른 누리꾼은 카광이 과거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민 폭로에 직접 반박하고 고소장을 공개했다는 취지의 글을 봤다고 전했다. 이 누리꾼은 “내용을 읽어보면 글쓴이가 말한 것과 똑같은데 카광은 자신이 주민들에게 제지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되레 글쓴이를 조현병이냐고 써놨다”고 전했다.

이에 최초 작성자는 “본인을 제외한 모든 주민의 경험이 일치하면 과연 누가 문제일까”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카광은 최근 태국에서 여성 출연자를 학대하고 금전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카광과 일부 방송 관계자들이 태국에서 여성 출연자를 상대로 집단 학대와 경제적 착취를 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 내용에는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 중이던 여성이 방송 과정에서 목발 파손과 식사 제한, 수면 방해, 강제 음주 등을 겪었으며 귀가 의사를 밝혔음에도 현장을 떠나지 못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다만 카광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 영상을 올려 의혹을 부인했다. 여성 출연자가 자발적으로 방송에 참여했고 방송 연출과 수익 배분 등에 관해 사전에 계약서를 작성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자극적인 방송 방식에 대해서는 사과하며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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