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깊어가는 해남 두륜산 자락이 국화 향기와 음악, 남도의 먹거리로 물든다.
해남의 대표 농수특산물과 가을 정취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해남미남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맛으로 채우고, 멋으로 물들다’를 내세워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쌀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공연, 체험, 국화 전시를 결합한 가을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2만8000여 점의 국화 전시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가수 김용빈과 홍지윤, 최유나 등이 출연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첫날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가수 성리와 자두 등이 참여하는 ‘낭만콘서트’가 마련돼 두륜산의 가을밤을 음악으로 채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해남청년연합회가 주관하는 청년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 지역예술인 한마당과 청소년 어울림 공연, 평생학습 페스타 공연, 오기택 가요제 본선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형형색색의 국화가 관광객을 맞는다.
해남군은 국화 조형물과 분재국, 화단국, 가든멈 등 모두 2만8000여 점을 전시해 두륜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가을 정원을 조성한다.
올해는 축제장 진입부에 국화와 LED 조명을 활용한 ‘플라워트리’ 테마 경관을 새롭게 설치해 야간에도 꽃과 빛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공룡과 꽃터널 등 4개 테마존에는 포인세티아와 억새 등 계절 식물을 활용한 경관이 조성된다. 어린이를 위한 공룡 모양 놀이기구 3종도 마련해 가족 관광객의 즐길거리를 늘렸다.
올해 축제에서 주목할 공간은 ‘해남쌀 주제관’이다.
주제관에서는 해남쌀의 역사와 재배 과정, 가공식품 등을 소개하고 쌀을 활용한 체험과 판매, 온라인 생중계를 연계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한 직거래 및 택배 판매도 운영하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축제장을 찾지 못한 소비자에게도 해남 농산물을 소개한다.
먹거리 공간에서는 해남8미(八味)를 비롯한 지역 특색 음식과 다양한 간식을 맛볼 수 있으며,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직접 참여하는 음식 체험도 눈길을 끈다.
해남 농산물을 활용한 삼미모나카와 쑥꿀레, 주먹밥 만들기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1일과 11월 1일에는 관광객 등 300명이 참여하는 김치비빔행사가 두 차례 마련돼 해남 배추를 활용한 김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장 인근에서는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도 열린다.
고구마 캐기 체험은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하루 15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운영한다. 참가비는 3000원이며 수확용 가방과 도구는 현장에서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관광객 유치를 함께 도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해남쌀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체험·판매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실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관광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026 해남미남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미남(味南)해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음식문화를 알리는 축제로, 올해는 해남쌀 주제관과 국화 전시, 야간 공연,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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