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노인일자리, 집수리·반찬배달로 돌봄까지…전국서 벤치마킹

  • '고쳐드림'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전국 5대 우수사례 선정

  • 올해 전국 수행기관 200여명 방문…'반찬 고'는 취약노인 식사돌봄 연계

지난 7월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경남지회 사업장 견학 기념 촬영 모습 사진밀양시
지난 7월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경남지회 사업장 견학 기념 촬영 모습.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노인일자리를 단순한 소득 지원에서 취약계층 돌봄과 지역사회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전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밀양시는 대표 노인일자리 사업인 '고쳐드림'과 '반찬 고(GO)' 현장을 찾은 전국 노인일자리 관계자가 올해 10월까지 16차례에 걸쳐 200여명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경남지회를 비롯해 전북·부산·울산·제주 등의 시니어클럽과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밀양을 찾아 사업 운영 방식과 서비스 제공 체계를 살펴봤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노인일자리를 지역의 복지 수요와 직접 연결했다는 점이다.


'고쳐드림'은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집수리와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고령자의 경륜을 지역 내 취약계층 주거복지와 연결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전국 5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반찬 고(GO)'는 노인일자리와 식사 돌봄을 결합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경로당 등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취약노인의 식생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공동체사업단 초기투자비 지원 공모에 선정돼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두 사업은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경험과 노동력을 지역 내 주거·식사 돌봄 수요와 연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령인구 증가로 돌봄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의 역할도 단순한 소득 보전에서 지역사회 서비스 제공으로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지역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노인일자리를 결합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강숙희 밀양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전국 각지에서 밀양의 일자리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장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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