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민들 "재생에너지 생산특구 지정하라"…8GW 발전기지·RE100 국가산단 촉구

  • 범군민 추진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서 기자회견…국가 에너지 생산거점 육성 요구

  • 오민수 상임대표 "국가에 필요한 에너지는 함평에서, 생산 성과는 군민소득으로"

  • 특별법 제정·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 4대 과제 제시…11월 16일 정부·국회 건의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주민들이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재생에너지 8GW 지정 RE100 국가산단 지정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추진위원회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주민들이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재생에너지 8GW 지정', 'RE100 국가산단 지정'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추진위원회]
 

전남 함평군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생산특구 지정과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촉구하며 범군민 차원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상임대표 오민수)는 지난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평군을 '군민주도형 국가 에너지생산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해 '함평군 재생에너지 8GW 지정', 'RE100 국가산단 지정'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했다.

추진위원회는 함평을 호남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에너지 공급기지로 육성하고, 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경제적 성과를 군민에게 환원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대규모 발전시설 조성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주민수용성과 전력계통 연계 문제를 개별 사업이 아닌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발전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송변전시설,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군민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진위원회가 제시한 핵심 과제는 △재생에너지 생산특구 지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군민주도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장기적 8GW급 생산기반 조성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 △AI 기반 스마트 농수축산·농생명바이오산업 육성 등 4가지다.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 관계자가 지난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생산특구 지정과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추진위원회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 관계자가 지난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생산특구 지정과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추진위원회]


특히 8GW급 재생에너지 생산기반 구축과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통해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발전 수익이 군민소득으로 이어지는 이익공유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민수 상임대표는 "국가에 필요한 에너지는 함평에서 생산하고, 그 성과는 군민의 소득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함평이 국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뒷받침하면서 지역경제와 군민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 생산특구는 단순한 발전시설 조성사업이 아니라 함평의 산업구조와 미래를 바꿀 기회"라며 "군민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고 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오는 11월 3일 함평체육센터에서 '함평대전환 성공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12일까지 군민 90% 이상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16일 서명 결과와 특별법 제정 건의서, 국가 메가프로젝트 기본구상 등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정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특구 지정 요구는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정책 구상으로,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사업 타당성 검토, 전력계통 확보, 환경영향 및 주민수용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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