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쪽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전국 곳곳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아침 기온이 하루 사이 최대 10도가량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상된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도, 인천 3도, 대전 1도, 광주 3도, 대구 1도, 부산 7도로 예보됐다. 파주와 연천, 철원, 제천, 영양, 청송 등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 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찬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낮겠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번 추위는 29일까지 이어진 뒤 30일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파주의보는 반드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야 발령되는 것은 아니다.
기상청의 한파특보 기준에 따르면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다음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할 때 한파주의보를 발령할 수 있다.
첫째,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가 되고, 동시에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다.
둘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다.
셋째,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다.
따라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2도라고 해도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한파주의보 발령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한파경보는 주의보보다 기준이 엄격하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면서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영하 15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할 수 있다.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도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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