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아 광역교통망 확충과 재생에너지·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등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해남군은 27일 김병성 부군수가 박지원·문금주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실 9곳을 잇달아 방문해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회 예산 심의에 앞서 지역 숙원사업의 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솔라시도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미래산업 육성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이 우선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서울~해남(솔라시도) 고속철도 건설과 우수영~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이다.
특히 대규모 산업시설과 관광자원이 집중될 솔라시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 기반시설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을 연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실었다.
군은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태양광발전단지 공동접속설비 구축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기업 투자와 산업 집적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지원사업과 메가프로젝트 AI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해남군은 대규모 전력 공급과 관련 기반시설 확보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핵심 과제인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과 관계기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군은 2027년 1월 18개 군의 추가 지정을 앞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와 관련해 해남의 사업 참여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 확대와 균형발전기금 등 재원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교통망과 산업 기반시설 확충뿐 아니라 농어촌 주민의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까지 국비 확보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고속철도와 초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RE100 국가산단 지정, AI 데이터센터 관련 예산 지원 등은 관계부처 검토와 후속 절차가 필요한 사안이다. 실제 사업 추진 여부와 규모는 향후 정부 정책 결정 및 국회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병성 해남부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해남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도 오는 11월 초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사업의 예산 반영과 정책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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