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합뉴스] 구룡마을 화재, 강풍타고 남쪽으로 번져...이재민 100명 넘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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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 강풍타고 남쪽으로 번져...이재민 100명 넘어
서울 강남의 대표적 무허가 판자촌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주민 100여 명이 거처를 잃었다. 소방 당국은 최고 수준에 가까운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총력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소방 당국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구룡마을 2지구 내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불길은 가벼운 가연성 소재로 이뤄진 주택 구조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지구로 급격히 확산했다.

화재 초기 구룡산 방향인 서쪽으로 향하던 불길은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남쪽 1지구와 3지구, 5지구 및 7지구 인근까지 빠르게 번졌다. 당국은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후 4시 29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232명과 헬기 6대, 장비 110대를 현장에 즉각 투입했다.
 
시진핑, 4선 성공한 브라질 룰라에 축전..."전방위적 전략 협력의 지평 넓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4선에 성공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축전을 전했다.

2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룰라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재선 성공을 축하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최근 나와 룰라 대통령은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함께 손잡고 더 공정한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구축하는 '중국-브라질 운명공동체' 건설을 이끌어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의 세계적·전략적·장기적 성격이 더 두드러졌으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 간 단결과 협력의 모범이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브라질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룰라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양국 운명공동체 건설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며 "전방위적 전략 협력의 지평을 넓혀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법, 김건희 추가 구속영장 발부..."증거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 있어"
​​​​​​​대법원이 구속 만료를 나흘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7일 오후 김 여사를 상대로 구속영장 심문기일을 열어 약 45분간 심문을 진행한 뒤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만료 예정이던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앞서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여론조사, 통일교 금품수수 등 이른바 '3대 의혹' 사건으로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의해 구속 기소됐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28일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으나, 대법원이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심리를 위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상고심 선고가 연기됐다.

상고심 선고가 지연되면서 3대 의혹 사건의 법정 최대 구속 기한(10월 31일)이 다가오자, 특검팀은 지난 15일 석방을 막기 위해 2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된 별도의 '매관매직' 사건 상고심 재판부에 추가 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尹, 항소심서 비상계엄 재두둔..."다른 선택의 여지 없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 속 비상계엄 선포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정당화했다. 장기 집권이나 독재 목적은 없었으며, 거대 야당의 행태에 맞서 국민에게 국정 위기를 알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주장이다.

27일 서울고법 형사12-1부(이승철·조진구·김민아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은 정당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했다. 

변호인단이 12·3 비상계엄 선포 배경을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이젠 정말 야당 행태에 대해 정치적으로 할 말 하면서 가야겠다 생각했다"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답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헌정 질서 파괴 및 친위 쿠데타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장기 독재 목적이 아니었느냐는 질의에는 "대통령은 힘든 자리였고, 5년 이상 하면 제 명에 못 살지 싶었다"며 "미쳤다고 장기로 앉아서 이 짓을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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