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은 AI 하드웨어와 반도체 종목에 몰렸던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중국 증시에서 기술주 조정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해외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 AI 관련 종목의 높은 투자자 집중도, 실적에 대한 검증 등을 중국 증시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로이터는 26일 보도에서 중국 과학기술주에 형성된 투기적 거품이 붕괴하고 있으며, AI 수요와 중국 기술기업의 수출 여건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 광통신 업체들의 미국 데이터센터 공급을 제한할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중국 AI 관련 기업의 미국 수출이 막히면 기업가치에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
중국 자오상(招商)증권은 "주식시장이 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시장의 급격한 조정 이후 투자 매력이 개선됐지만, 반등의 지속 여부는 실적과 실제 자금 유입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로봇 관련주도 상승했다. 샹양저우청(襄陽軸承)과 광양구펀(光洋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科創板)일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공식 홈페이지와 채용 공고에서 로봇 관련 인력 채용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본체 설계,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손, 감속기 제어, 시뮬레이션 엔지니어링, 데이터 알고리즘 엔지니어링 등 수십 개 분야의 채용 공고를 새롭게 게시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1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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