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이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기관·단체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향후 4년간 추진할 주요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보령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지역경제의 변화가 불가피해진 충남 보령시가 의료·교육·행정 혁신과 생활인구 확대를 새로운 시정 과제로 내세웠다.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기존 발전산업 의존에서 벗어나 지역의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보령시는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기관·단체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을 열고 향후 4년간 추진할 주요 정책과 공약을 공개했다.
이날 엄승용 시장은 지난 100일간 준비해 온 스마트 행정혁신, 의료서비스 개혁, 보령형 인재양성,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 등 4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시는 미래전략실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이들 과제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왔다.
시민들과 함께한 토크쇼에서는 지역 현안과 미래 개발사업이 논의됐다. 청천호와 대천천, 쇳개포구 등 지역 자원의 활용 방안을 비롯해 명문대학 유치, 보령의 역사·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다만 이날 제시된 사업들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추진 일정이 필요한 과제들이다. 특히 대학 유치와 지역개발 사업은 관계기관 협의와 재원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실제 추진 과정이 주목된다.
행사에서는 부시장의 시정혁신 실천 다짐에 이어 시민대표 33명이 응원봉을 들고 미래비전 실현을 다짐하는 선포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엄승용 시장은 “지난 100일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4대 핵심과제와 10대 중점공약을 구체화하고 실천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 보령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위기를 시정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으로는 발표된 정책들이 구체적인 사업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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