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동원 고려대 총장, '연임 도전' 위해 사퇴…"공정하게 평가받겠다"

  • 임기 남았지만 지위 내려놓고 출마 선언…교내 메일로 공식 입장 밝혀

  • 정순영 교무부총장, 내년 2월 말까지 '총장서리' 체제로 학교 운영

  • 제22대 총장 선출 공모 절차 진행…후보 공모 31일 마감

김동원 고려대 총장 사진아주경제 DB
김동원 고려대 총장. [사진=아주경제 DB]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차기 총장 선거 연임 도전을 위해 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다른 후보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는 취지다.

김 총장은 27일 오전 교내 전체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오늘 고려대 총장직에서 물러난다”며 공식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총장 임기가 남아 있지만 현직 총장으로서의 권한과 지위를 모두 내려놓고 다른 후보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사람의 후보자로서 교수님들의 엄정한 평가와 판단을 겸허히 받겠다”며 “이 과정에서 바라는 것은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는 것이다. 교수님들께서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시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써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장이 사퇴함에 따라 고려대는 정순영 교무부총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총장서리'로서 잔여 임기를 수행하며 학사 및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제22대 총장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후보자 지원 접수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59분에 마감된다. 총장 후보 지원을 위해서는 고려대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전임교원 5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대학발전계획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지원 접수가 마감되면 향후 교수총회 예비심사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 투표 등의 심사 일정을 거쳐 최종 후보군이 압축된다. 이후 고려중앙학원 이사회에서 최종 1인을 차기 제22대 총장으로 최종 선임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