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27일 오전 교내 전체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오늘 고려대 총장직에서 물러난다”며 공식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총장 임기가 남아 있지만 현직 총장으로서의 권한과 지위를 모두 내려놓고 다른 후보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사람의 후보자로서 교수님들의 엄정한 평가와 판단을 겸허히 받겠다”며 “이 과정에서 바라는 것은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는 것이다. 교수님들께서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시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써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장이 사퇴함에 따라 고려대는 정순영 교무부총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총장서리'로서 잔여 임기를 수행하며 학사 및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원 접수가 마감되면 향후 교수총회 예비심사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 투표 등의 심사 일정을 거쳐 최종 후보군이 압축된다. 이후 고려중앙학원 이사회에서 최종 1인을 차기 제22대 총장으로 최종 선임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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