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낙지 어획량 감소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어린 낙지 방류를 통한 수산자원 회복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양수산과학원은 감소하는 낙지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낙지 4만 마리를 지역 해역에 순차적으로 방류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양수산과학원은 우선 신안 해역에 어린 낙지 2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나머지 2만 마리도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낙지는 해양수산과학원 자원조성연구소가 자체 개발해 특허받은 부화기를 활용해 생산한 종자다.
연구소는 지난 4월 우량 어미 낙지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한 뒤 부화 과정을 거쳐 약 6개월 동안 어린 낙지를 사육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특허 부화기를 종자 생산에 활용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낙지는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지역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원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최근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자원 관리와 회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과학원은 인공 종자 생산과 방류를 통해 자연 상태의 낙지 자원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체 종자 생산 기술을 활용한 방류사업은 외부 종자 확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해역의 수산자원 조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방류사업이 실질적인 자원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방류 종자의 생존율과 성장 상태, 향후 어획량 변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분석도 필요하다.
전창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양수산과학원장은 "낙지는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으로, 이번 방류가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량 종자 생산과 방류를 계속 추진해 수산자원 회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9년 중단했던 낙지 종자 방류사업을 2023년 재개한 이후 지금까지 약 23만 마리의 어린 낙지를 방류했다. 앞으로도 우량 종자 생산 기술을 활용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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