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제14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재난·안전 지원사업의 집행 현황 및 향후 관리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성수품 물가 안정, 민생 부담 경감, 내수 활력 제고, 국민 안전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성수기 수요와 국민 대이동에 대비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취약계층 및 재난·안전 지원사업의 집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민생안정·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예산현액 기준 총 21조2933억원 가운데 8월 말까지 16조5772억원이 집행돼 집행률 77.9%를 기록했다.
재난·안전 지원사업은 예산현액 8조4842억원 가운데 8월 말까지 6조580억원이 집행돼 집행률 71.4%를 기록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97.5% 집행을 목표로 관리할 방침이다.
자연재난 분야는 4조9189억원 가운데 3조8481억원이 집행돼 78.2%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국가하천 유지보수는 71.1%, 연안정비는 55.5%가 집행됐다. 사회재난 및 안전 분야는 3조5653억원 중 2조2099억원이 집행돼 집행률 62.0%를 기록했다. 고속철도 안전 및 시설개량은 85.7%, 산림헬기 도입·운영은 75.1%가 집행됐다.
정부는 가을철 태풍과 산불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한편 추석 연휴 국민 대이동에 따른 교통·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주요 재난·안전 사업의 현장 관리계획도 점검했다. 국가하천 유지보수와 항만·연안 정비, 철도 유지보수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추석 전후 집행 상황과 현장 대응체계를 관리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추석은 성수기 수요와 국민 대이동이 집중되는 만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재정사업의 집행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부담 완화 사업은 꼭 필요한 분들께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재난·안전 사업은 연휴 기간 국민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각 부처가 집행 상황과 현장 애로요인을 끝까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처는 앞으로도 재정집행 점검회의 등을 통해 주요 민생·안전 사업의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집행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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