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에 들어서면 전용면적, 베이, 판상형, 알파룸 등 낯선 부동산 용어가 쏟아진다. 용어의 의미를 미리 알아두면 주택의 실제 크기와 구조, 옵션 등을 보다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84㎡가 왜 32평?”…면적부터 구분해야
부동산을 이야기할 때 흔히 “몇 평이냐”고 묻지만 분양 공고와 계약서에서는 제곱미터(㎡) 단위를 사용한다. 견본주택에서도 ‘평’보다 전용면적과 공급면적 등을 구분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분양 정보를 보면 ‘전용 84㎡’를 흔히 ‘32평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84㎡를 3.3㎡로 나누면 약 25.5평이다. 32평이라는 숫자가 나오는 이유는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거전용면적은 세대 내부에서 실제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면적이다. 주거공용면적은 계단·복도·엘리베이터 등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을 말한다. 공급면적은 주거전용면적에 주거공용면적을 더한 것이다.
“몇 베이인가요?”…숫자만 보지 말아야
베이(Bay)는 아파트 평면에서 전면 발코니를 기준으로 같은 방향에 배치된 거실과 방 등의 공간 수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거실과 방 1개가 전면에 배치되면 2베이, 방 2개가 배치되면 3베이, 방 3개까지 배치되면 4베이라고 부른다.베이 수가 많으면 전면에 배치되는 공간이 늘어나 채광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베이 수만으로 주택의 장단점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같은 4베이라도 방의 크기와 창의 방향, 맞통풍 여부 등에 따라 실제 주거 환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판상형 vs 타워형…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
판상형은 세대가 비교적 일자 형태로 배치되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전면에 거실과 방을 배치하기 쉽고 맞통풍을 고려한 평면 설계가 가능하다.타워형 또는 탑상형은 건물을 다양한 방향으로 배치해 여러 방향의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구조다. 세대별 향과 창 배치에 따라 채광과 통풍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알파룸·팬트리·PL형…비슷해 보여도 다르다
알파룸은 기본적인 방이나 거실 외에 평면 설계 과정에서 확보된 여유 공간을 활용한 공간이다. 서재나 놀이방, 드레스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팬트리는 물품을 보관하기 위한 수납공간이다. 주방 인근에 설치해 식료품을 보관하는 형태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현관이나 복도 등에 마련되기도 한다.
PL형은 사업장에 따라 명칭과 적용 방식이 다를 수 있다. 발코니 등 서비스 공간을 활용한 다목적 공간을 PL형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방 하나가 더 생긴다’고 생각하기보다 실제 평면도와 제공 면적, 확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도 천장을 우물처럼 파서 깊이감을 주는 우물천장, 문이 세게 닫히는 것을 막는 도어 댐퍼, 사람이 들어가 사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인 워크인 클로짓 등도 견본주택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용어다.
분양가상한제·전매제한·실거주의무도 확인
견본주택에서는 주택 구조뿐 아니라 분양 조건과 관련된 용어도 확인해야 한다.분양가상한제는 분양가격을 일정 기준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전매제한은 분양권이나 주택 등을 일정 기간 다른 사람에게 전매하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다. 실거주의무가 적용되는 경우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실제 거주해야 할 수 있다.
전매제한과 실거주의무는 단지와 지역, 분양 시점 등에 따라 적용 여부와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단지에 어떤 규제가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