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6일 ‘2026년 정부 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최종 선정을 기념해 딸기 수출농가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수출 확대와 시설 현대화 등 향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상철 포항시딸기연합회장과 박홍열 흥해농협 상임이사, 지역 딸기 재배농가 등이 참석해 해외시장 개척과 생산·유통시설 개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 구축 방안 등을 공유했다.
포항 딸기는 2024년 경북도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된 이후 포항시와 농가, 농협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해 왔다.
특히 내수용으로 주로 재배되던 ‘설향’ 품종에서 경도가 높고 장거리 운송에 유리한 수출용 품종 ‘금실’로 전환한 것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됐다. 수확 후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품질 유지가 중요한 신선농산물 특성을 고려해 수출시장에 맞는 품종을 집중 육성한 것이다.
생산·유통 기반도 강화했다. 흥해농협과 포항시딸기연합회를 중심으로 선별과 포장, 저온저장 기능을 갖춘 공동선과장을 구축하고 딸기 수출 전문조직인 ‘케이베리’에도 가입해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현재 포항 딸기는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수출시장을 넓히고 있다. 정부 지정 단지 선정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생산·유통시설 현대화 등에 대한 지원 기반도 확보하게 됐다.
포항 지역에서는 55농가가 20.6㏊에서 연간 1,082t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농가 7㏊가 수출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향후 해외시장별 수요에 맞는 판촉과 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생산·선별·저장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딸기 수출액 50억원 달성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농특산물 전체 수출 규모도 2035년 5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정부 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선정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 포항 딸기의 경쟁력을 알리고 2030년 딸기 수출 50억원 달성을 위해 시와 흥해농협, 농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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