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시민소통·원스톱 민원·통합돌봄 강화

  • 1과 6팀 늘리고 정원 27명 증원...시민소통기획관 시장 직속 배치

  • 허가2과로 복합 인허가 일원화...도시국·주택국 분리해 개발사업 대응 강화

  • 통합돌봄과 신설·산업경제국 개편...교통·복지·산업 기능도 재정비

이기형 시장 사진김포시
이기형 시장. [사진=김포시]
김포시(시장 이기형)가 민선9기 출범에 맞춰 시장 직속 시민소통기획관과 통합돌봄과, 허가2과를 신설하고 도시·주택 기능을 분리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해 시민소통과 복합민원, 교통·복지·도시개발 등 핵심 현안의 집행력을 높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오는 10월 6일부터 시행되며 기존 조직에서 1개 과와 6개 팀을 늘리고 국가 기준인력을 포함해 정원 27명을 증원하는 방식으로 민선9기 정책과제에 맞춰 행정체계를 다시 짠다.

가장 큰 변화는 시장 직속 ‘시민소통기획관’ 신설로, 정책 입안 초기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내 갈등 현안을 조정하는 기능을 한곳에 모아 시정과 시민 간 소통창구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시민소통기획관을 통해 민원이나 갈등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보다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초기 단계부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조정하는 체계를 구축해 정책 추진 과정의 갈등 비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인허가 업무도 개편 대상에 포함돼 주택국에 ‘허가2과’를 신설하고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복합 인허가 기능을 재배치해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과 행정 처리 지연을 줄이는 원스톱 체계를 추진한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기존 도시주택국을 도시국과 주택국으로 분리하고 미래전략국은 폐지해 기획보다 실제 사업 집행 기능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조직을 손질하며 대규모 도시개발과 공간계획, 주택공급 및 주거정책의 책임 범위도 보다 명확하게 나눈다.

교통 분야 역시 광역철도와 도로, 대중교통 등 여러 기능을 보다 일관된 체계에서 추진하도록 조정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등 국가·광역 교통사업과 지역 대중교통 정책의 연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앞서, 김포시는 올해 1월부터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김포형 통합돌봄’을 목표로 통합지원회의를 운영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복지관·보건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고령자와 돌봄 필요 대상자의 개인별 지원계획을 마련해 왔다.

이 같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개편에서는 ‘통합돌봄과’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하고 보건·의료·주거·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기능을 강화하며 기존 관련 부서도 성평등가족과와 아동돌봄과 등으로 재편해 생애주기별 복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에도 일상생활 돌봄과 주거환경 개선 분야의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공개 모집하고 4월 지정 절차를 마치는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를 실제 서비스 단계로 확대해 왔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존 경제국을 산업경제국으로 개편해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지원, 일자리 정책, 노동정책, 골목상권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산업·경제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재배치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복합민원과 도시현안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현장·실행 중심의 개편"이라며 "새 조직체계를 토대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10월 6일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부서별 사무분장과 인력배치를 마무리하고 시민소통, 통합돌봄, 인허가, 교통·도시개발 등 새롭게 조정되는 기능이 행정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후속 인사와 업무 이관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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