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광명·서울까지 갈 필요 없다"...어천역 KTX 종합시운전 돌입

  • 인천발 KTX 직결사업 막바지...송도·초지 거쳐 경부고속선 연결

  • 9월 종합시운전 이어 12월 영업 시운전...연말 개통 목표로 최종 점검

정명근 시장 사진화성시
정명근 시장.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 어천역이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연말 개통을 앞두고 종합시운전 단계에 들어가면서, 화성시민들이 광명역이나 서울·용산역까지 이동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부산과 목포 등 전국 주요 도시로 KTX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16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17일 심야시간부터 KTX 전동차를 수인분당선 궤도에 투입해 송도역까지 진입하는 종합시운전을 시작하고,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 사전점검을 거쳐 12월부터 영업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약 3.2㎞의 철도를 새로 건설하고, 인천 송도역과 안산 초지역, 화성 어천역 등 3개 기존 역사를 KTX 운행이 가능하도록 개량하는 국가 철도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 사업정보에는 사업기간이 2017년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명시돼 있으며 총사업비는 약 5761억원 규모로 집계돼 노반·궤도·전기·신호·통신 등 각 분야의 최종 점검을 거쳐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 4월 송도역사 현장을 점검했을 당시 전체 공정률은 약 71%였으며 상반기 중 주요 노반공사를 마치고 하반기 종합시운전을 거쳐 12월 개통한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어 현재 사업은 계획된 개통 일정에 맞춰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한 KTX가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선으로 진입하게 돼, 화성 서부권 주민들이 기존처럼 광명역이나 서울·용산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장거리 철도 이용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어천역을 기준으로 송도까지 약 23분, 부산과 목포까지는 2시간 안팎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 이동 방식과 비교해 장거리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줄어 화성 서부권의 광역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어천역 KTX 정차가 본격화되면 단순한 철도 접근성 개선을 넘어 화성 서부권의 산업·관광·주거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개통 시기에 맞춰 역 접근도로와 대중교통 환승체계, 이용객 편의시설 등 주변 교통 기반 정비방안을 관계 부서와 협의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어천역이 전국 KTX 철도망과 연결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지역 간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개통 준비와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한 후속 대책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송도·초지·어천역을 하나의 고속철도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종합시운전 과정에서 차량과 선로, 신호·전력체계의 연계 상태와 실제 운행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오는 12월 말 개통을 목표로 최종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화성시
[사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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