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오이솔루션, 광부품 쇼티지 이미 시작…목표가 6만원 유지"

사진오이솔루션
[사진=오이솔루션]

하나증권은 16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글로벌 광부품 공급 부족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내년 국내 주파수 경매가 재개될 경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2027년 중 주파수 경매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글로벌 원자재와 레이저다이오드(LD) 칩, 광모듈 수급 동향을 감안하면 국내 경매 시점까지 쇼티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최근 통신장비 업체들의 원자재 매입단가 상승을 공급 부족의 징후로 판단했다.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광부품 공급 부족이 통신장비 시장으로 확산하면서 오이솔루션이 사용하는 중국산 소구경 인듐인(InP) 웨이퍼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40~7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오이솔루션은 LD칩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경쟁사보다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광업체들의 생산능력이 서버용 제품에 집중된 상황에서 주파수 경매가 시작되면 기지국용 LD칩과 광트랜시버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경매가 진행된 2019년 당시 오이솔루션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40%대와 30%대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며 "당시는 LD칩 내재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광트랜시버 판가 인상 효과만으로 이익률 고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재화된 현 시점에서는 더 높은 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오이솔루션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60억원 적자에서 올해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내년 212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4억원에서 올해 774억원, 내년 126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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