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외교' 보폭 늘리는 조정식…우즈베크·투르크멘 정상과 회동

  • 의회 교류·양국 협력 강화 논의…"韓·중앙亞 국회의장 회의 관심 당부"

조정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를 찾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5일 국회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한국을 방문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대통령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의회외교'를 강화했다. 조 의장은 각국 정상에게 국가 간 교류 뿐만 아니라 의회 간 교류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15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와 의회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고려인 동포 사업을 적극 지원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성과를 언급하며 양국 의회 간 협력, 한국·중앙아시아 5개국 국회의장 회의에 대한 관심 등을 당부했다.

조 의장은 "우즈베키스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17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 등 고려인 동포 사업을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예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오랜 세월에 걸쳐 신뢰를 쌓아온 우즈베키스탄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한국 기업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를 찾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5일 국회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난 조 의장은 "지난해와 올해 이란에 체류 중이던 국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첨언했다.

조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유라시아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위대한 실크로드의 부활'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 등 각자의 장점을 살려 실질적 결실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며 양국 의회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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