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병원 못 가면 의료진이 집으로...31개 시군 통합돌봄망 촘촘히 잇는다

  • 15일 수원 거동불편 도민 가정 방문...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진료·재활 과정 확인

  • 추 지사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현장을 직접 보니 희망적이고 보람을 느낀다"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경기도가 시행 중인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에 동행해 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통합돌봄 추진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도민의 집으로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직접 찾아가 진료와 재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현장에 동행하며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된 통합돌봄 제도의 핵심 기반인 재택의료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 전담팀과 함께 수원시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의 가정을 찾아 의료진의 진료와 재활 과정, 생활환경 점검, 복지서비스 연계가 실제 가정 안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살펴봤다.

이용자는 지난 3월 요추 수술을 받은 뒤 보행이 어려워 퇴원 이후에도 대부분의 일상을 침상에서 보내야 했지만, 돌봄의료센터의 지속적인 방문진료와 재활서비스를 받은 뒤 현재는 보조기를 이용해 실내에서 움직이고 식사와 화장실 이용도 스스로 할 수 있을 만큼 일상 기능을 회복했다.

추 지사는 이용자와 가족에게 재택진료를 시작한 이후 건강상태와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가족이 부담하던 간병과 돌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직접 듣고, 의료진에게는 병원 안 진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생활환경과 환자의 실제 돌봄 여건을 파악하는 재택의료의 특성을 물었다.

경기도의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자택을 방문하고 진료·간호와 각종 검사, 투약·처치, 재활과 상담을 제공하면서 필요한 복지서비스까지 함께 연결하는 방문형 의료·복지 통합서비스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병원을 중심으로 병원급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의원급 재택의료기관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중증·복합질환자의 전문진료와 검사, 단기입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화성·시흥의 지역병원까지 포함해 재택의료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병원에 계속 머무르면 간병 부담도 큰데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면서 회복이 빨라지고 우울감도 많이 나아졌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의료뿐 아니라 필요한 복지서비스까지 찾아 연결해 환자가 편안하게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현장을 직접 보니 희망적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4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경기도의료원 돌봄의료센터를 통해 모두 2만4000여 건의 방문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건강상태와 돌봄 필요도가 달라지더라도 도민이 살던 곳을 떠나지 않고 필요한 의료·요양·복지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31개 시군과 의료기관을 잇는 통합돌봄 연계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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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0대 남성의 가정을 찾아 의료진의 진료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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