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받고 있는 여러 의혹은 단순한 개인의 비리가 아닌 로비와 주가 조작 게이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과 연락한 지 2주 만에 쥐를 죽인 약이 코로나 치료제 명목으로 식약처 임상 승인을 통과했다"며 "김 후보자가 지인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식약처에 외압을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가 조작 연루 의혹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제의 약을 만든 제넨셀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 주가는 임상 승인 기대감으로 폭등한 뒤 임상 승인 발표 이후 대량 매도로 반토막이 났다"며 "작전 세력은 180억원의 수익을 봤고 개인 투자자 3만명이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와 김 후보자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김 후보자는 담당 판사와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담당 판사의 아들이 지난 2024년 김 후보자 의원실에서 입법보조원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밀어붙이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인사를 강행할 생각"이라며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민심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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