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문화 분야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콘텐츠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문화 분야 AI·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립국악원, 국립세종도서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정보원 등 4개 기관의 인공지능·고가치 공공데이터 5종을 처음 개방한다. 12월에 공공데이터포털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하는 것이 목표다.
국립국악원은 국악 디지털 음원과 이미지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개방한다. 장르, 악기, 장단, 표현 기법 등 국악 전문 정보와 문화적 맥락을 추가해 연구·교육은 물론 AI 기반 국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국내외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수집한 정책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개방한다. 개방할 수 있는 정책자료를 기반으로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질의응답 데이터 집합을 구축하고, 주요 정책·사회·경제 현안과 국정과제별 맞춤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문·다국어 전국 관광 정보를 지속적으로 현행화하는 한편, 지역별·주제별 관광 영상 콘텐츠의 개방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여행·관광 플랫폼, 다국어 관광 안내, 관광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관광 서비스에서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관광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한다.
한국문화정보원은 3차원 문화자원, 한국 복식, 전통 문양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활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구축해 개방한다. 전문가 검수를 통해 문화적 맥락과 역사적 사실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문화자원 간 의미와 관계 정보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구축해 인공지능이 한국문화의 의미와 맥락을 더욱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온톨로지란 특정 분야의 개념과 그들 사이의 관계를 컴퓨터가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명시화한 지식 모델을 일컫는다.
엠시피(MCP) 기반 연계 방식도 최초로 도입한다. MCP( Model Context Protocol)란 AI 모델들이 외부 자료와 도구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공통 통신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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