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개각 이미 낙제점…김승원·용혜인 지명 철회해야"

  • 최고위서 "기습 사퇴 김용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 청년정책 수요조사 결과 자료집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 청년정책 수요조사 결과 자료집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청와대 개각에 대해 "이미 국민에게 낙제점을 받았다"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개각하고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폭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가 '신약 알선 뇌물 약속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점입가경, 명백한 뇌물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브로커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불렀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 문자를 '복붙(복사해 붙여넣기)'해 식약처장에게 보내고 식약처장의 문자를 다시 복붙해 브로커에게 보냈다"며 "일이 성사되자 김 후보자가 직접 계좌번호까지 찍어 보냈다. 이는 명백한 뇌물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사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이유는 딱 하나"라며 "물불 안가리고 공소취소에 올인 할 장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노동당 언더 조직 활동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노동당의 '언더 조직' 내에서는 성차별을 일상화하면서 밖으로는 '불꽃 페미' 활동을 한 이 조직의 대표가 용 후보자의 배우자"라며 "(용 후보 배우자가) 성차별 문제가 불거져 물러나자 용 후보자가 대표를 맡았고, 그 조직이 기본소득당 창당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용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되자 온갖 특혜를 누리고 살았다"며 "'특혜인', '철용혜인' 이런 조롱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용 후보자 지명에 대해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청와대와 김민석 민주당 대표만 찬성하고 진영과 세대 가리지 않고 (용 후보자 지명을) 모두 다 반대했다"며 "장관 지명 취소 정도 아니라 의원직도 물러나야 한다.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만들어준 민주당도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퇴한 김용범 청와대 전 정책실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더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김 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간 로비를 언급하며 "김 전 정책실장 아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아들도 그 미래에셋에 근무한다는 여러 의혹 때문에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로 도피한다는 설까지 돌고 있다"며 "기습 사퇴한 김용범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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